권오규 부총리 “국제적 보험사 나오도록 법 개편”

  • 입력 2007년 7월 6일 03시 00분


권오규(사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보험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창간 6주년 기념 조찬강연에서 “보험업이 종합적인 리스크(위험) 관리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험제도를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험업법의 개편 방향으로는 “자산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거래 가능한 파생상품 유형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자본시장의 규제체계에 혁신이 가능해진 만큼 헤지펀드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모든 (금융 관련)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정비하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는 차원에서 월스트리트 출신의 투자은행(IB) 전문가를 부총리 자문관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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