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 중 1곳 “올해 인력 구조조정”

  • 입력 2007년 7월 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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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4곳 중 1곳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국내 1053개사의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9%가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의 30.6%가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계 기업(28.4%), 중소 벤처기업(24.6%) 순이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4.8%)과 유통서비스업(32.7%)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인력 구조조정 압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IT정보통신(27.4%), 전기전자(22.6%), 기계철강자동차(20.4%), 건설시멘트(16.2%) 등의 순이었다.

인력 구조조정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부서 통폐합으로 인력을 줄인다’는 기업이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정규직 감원’(25.6%), ‘권고사직’(16.4%), ‘연봉 협상 시 자발적 퇴직 유도’(8.0%), ‘정리해고’(6.9%), ‘정규직 명예퇴직’(3.4%) 등이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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