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경기 ‘곤두박질’… 7월 제조업 BSI 5P↓

  • 입력 2007년 7월 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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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전국 24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8∼25일 조사해 2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의 제조업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6월(91)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83을 나타낸 뒤 3월 89를 거쳐 4월부터 6월까지 91을 유지했으나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여름 장마철과 휴가 시즌이 겹치면서 향후 생산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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