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농협 "외환銀 지분 블록세일 참여"

  • 입력 2007년 6월 22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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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일부를 매각한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 중 하나금융지주와 농협이 지분 매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22일 "포트폴리오 투자 차원에서 블록세일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외환은행 인수 문제와는 관련이 없으며 단순한 투자 차원"이라면서 "배정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1% 미만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국내은행들의 블록세일 참여 여부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농협도 블록세일에 참여해 330만주(0.51%)를 약 45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블록세일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최근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각 협상을 파기한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역시 지분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증권업계와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론스타는 외환은행 보유지분 중 13.6%인 8770만 주를 주당 1만3600원에 분산 매각했다.

론스타는 당초 7309만 주(11.3%)를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매수 수요가 많아 매각 규모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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