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는 20일 "전체 주식형 펀드(국내+해외) 수탁액이 19일 현재 60조28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 46조4894억 원에서 약 13조7946억 원(29.7%) 증가한 것이다.
주식형 펀드의 급증은 해외 펀드가 이끌었다.
국내 주식형 수탁액은 지난해 말 40조8544억 원에서 19일 현재 40조3370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해외 주식형은 같은 기간 5조6916억 원에서 19조6201억 원으로 244% 늘었다.
하지만 올해 투자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이 해외 펀드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대비 19일까지 국내 주식형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30.03%로 해외 주식형(12.51%)의 2.4배에 이르렀다.
지역별 수익률은 중국이 19.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도(12.36%), 미국(10.80%), 베트남(10.18%) 등의 순서였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펀드에 투자할 때는 지역별, 시점별로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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