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세로 돌아서

  • 입력 2007년 6월 8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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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8일 서울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6포인트(1.47%) 떨어진 1727.2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21포인트(0.16%)내린 760.63으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로 사흘 연속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팔자' 공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한때 3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지난해 6월14일(순매도 5095억 원) 이후 최대 규모인 430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매도액에서 매입액을 뺀 것)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4.46%), 운수창고(-4.13%), 운수장비(-3.20%), 기계(-3.17%), 유통(-2.87%), 은행(-2.7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보여 전기전자(0.93%), 의료정밀(0.33%)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가 0.53%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SDI(4.37%), 하이닉스(2.10%), LG전자(0.41%), 삼성전기(0.8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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