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수출 증가율 급락…원화강세로 1분기 -1.3%

  • 입력 2007년 5월 17일 02시 54분


일본의 4대 수입국인 한국 중국 미국 호주 가운데 올 1분기(1∼3월) 한국의 대일(對日) 수출 증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호주 중국 미국의 올 1분기 대일 수출 증가율은 각각 14.8%, 10.3%, 6.5% 등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원-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1.3%에 그쳤다.

대일 수출 증가율은 2005년 10.7%, 2006년 10.4% 등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지만, 대일 수입 증가율은 2005년 4.9%, 2006년 7.3%, 올 1분기 8.8%로 높아지고 있다.

대일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005년 244억 달러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254억 달러로 확대됐다. 올 1분기 대일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억 달러 늘어난 72억 달러였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