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시대 앞당긴다" 삼성전자 보안인증 획득

  • 입력 2007년 4월 26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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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자여권 시대에 맞춰 스마트카드 반도체 칩(IC) 제품에 대한 국제 보안 인증을 획득, 국내외 전자여권용 스마트카드 사업에 본격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카드 형태의 전자여권은 각종 개인 정보가 저장된 반도체 칩을 내장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보안성이 필수적인데, 삼성전자는 콤비타입(접촉 비접촉) 스마트카드 IC 2종에 대해 CC(Common Criteria) 보안인증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 4+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CC 인증은 1999년 채택된 국제적인 정보 보호 제품 평가 기준으로, 전자여권, 전자주민증, 전자운전면허증 등 각종 전자 IC카드의 보안 관련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되며, EAL 등급은 높을 수록 제품 보안기능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이번에 인증된 144KB 스마트카드 IC는 업계 최대 용량으로 72KB 제품과 함께 두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전자여권의 생체 인식 시스템에 필요한 안면, 지문, 홍채 유전자 등 다양한 생체 정보 저장이 용이하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자체 개발한 고성능 CPU와 각종 암호 알고리즘이 구현돼 있어 빠르고 신뢰성 높은 사용자 인증을 보장하고 해킹 방지 설계기술이 적용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으며, 비접촉 방식을 통해 카드 리더기와 스마트카드간의 빠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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