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돈 현대종합상사 사장 “5년후 순이익 1000억원 달성”

  • 입력 2007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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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순이익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

노영돈(사진)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무역, 조선, 자원개발 등 분야를 중심으로 내실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77년 공채 1기로 입사한 그는 철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공채 출신 중 처음으로 사장에 취임했다.

노 사장은 “‘구원투수이자 마무리투수’ 역할이 주어진 임무”라며 “내년 말로 예정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을 1년 정도 앞당겨 회사가 새 주인을 찾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회사 신용도를 현재 ‘BB―’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BBB-’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종합상사는 2012년 무역 분야에서 약 200억 원, 자원개발 약 600억 원, 조선 사업에서 200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등지에서 상품을 구매해 미국 유럽 등지에 판매하는 3국간 거래사업을 활성화하고 ‘범(汎)현대 계열사’와 거래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또 오만 카타르 베트남의 가스전 3곳, 호주 유연탄광, 예멘 가스광구, 러시아 서캄차카 석유 광구 등에 이어 신규 자원개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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