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여행사업 본격 진출 日여행사와 내달 합작사 설립

  • 입력 2007년 4월 25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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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일본 여행사와 합작 법인을 만들어 여행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닷컴이 다음 달 중 일본 여행사인 JTB와 함께 한일 합작 여행사인 ‘롯데제이티비’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본금 50억 원으로 출발하는 롯데제이티비는 롯데닷컴과 JTB가 50%씩 출자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JTB서포트인터내셔널 대표를 지낸 사토 류타로(佐藤隆太郞) 씨와 김진익(이사) 롯데닷컴 지원부문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롯데는 JTB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여행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JTB도 롯데그룹의 관광유통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롯데닷컴이 이번에 합작 여행 법인을 세움에 따라 ‘롯데’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 롯데관광개발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 씨의 남편 김기병 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롯데그룹과는 지분 관계가 없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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