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7월 1일 재개장할 듯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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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사고 위험 때문에 휴장한 놀이공원인 롯데월드(서울 송파구 잠실동)가 7월 1일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19일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 등 롯데월드 내 주요 시설에 대한 보수 공사 일정을 감안해 재개장 일자를 7월 1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수 공사가 4개월이면 끝날 것으로 봤지만 놀이기구 소프트웨어 조정과 시운전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보수 공사 업체 건의에 따라 재개장 일자를 다소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올해 1월 롯데월드에 대한 휴장 결정을 내리면서 5월경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는 또 “재개장 일자를 앞당길 수도 있었지만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늦춘 것”이라며 “조만간 관할 구청인 송파구에 재개장 일자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놀이공원이 휴장하거나 재개장할 때 관할 구청에서 허가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송파구 문화체육과 측도 “공사 과정의 사고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롯데월드가 7월 1일 다시 문을 여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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