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업체가 새 길 개척 않으면 실패”

  • 입력 2007년 4월 4일 03시 00분


“1등 업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기판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이 ‘달팽이론’으로 임직원들에게 원가 절감과 혁신을 주문했다.

3일 삼성코닝정밀유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현재 회사의 상황을 ‘달팽이의 이동’에 비유하고 있다.

그는 “점액을 뿜으며 이동하는 달팽이들은 힘을 아끼기 위해 다른 달팽이가 지나간 길을 골라서 다닌다”며 “다른 달팽이가 이미 지나간 길을 가면 새로 길을 내며 가는 것보다 점액 분비량은 30%, 에너지 소모는 3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제일 앞서가는 달팽이는 더 많은 도전에 맞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내지 않으면 순식간에 절벽으로 떨어지게 된다”며 임직원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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