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리처드 웨커 행장 연임

  • 입력 2007년 3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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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웨커(45·사진) 외환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외환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웨커 행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웨커 행장은 1994년 GE캐피털에 입사하면서 금융업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2004년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으로 영입한 뒤 2005년 1월 은행장이 됐다.

이사회에서는 검찰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론스타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아시아태평양지역 법률고문 등 그동안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한 핵심 경영층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신임 등기임원으로는 윌리엄 롤레이 현 부행장,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신중억 전 한국수출입은행 이사와 래리 오웬 미국 SMC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직후 행장을 지낸 로버트 팰런 현 이사회 의장은 퇴진하기로 했다. 차기 이사회 의장은 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웨커 행장의 겸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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