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 KTF번호이동 차단… 통신위, 담합여부 조사 착수

  • 입력 2007년 3월 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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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과 KTF의 번호이동 차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통신위는 지난달 19일부터 1주일 동안 계속된 SK텔레콤과 KTF의 번호이동 차단 문제와 관련해 해당 사업자들을 상대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F는 설 연휴 직후 약 1주일 동안 번호이동 가입자 수를 맞추기 위해 서로의 가입자 이동이 많을 때는 전산망을 차단하면서 LG텔레콤 가입자의 이동에 대해서는 전산망을 열어 두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통신업계 측은 1월과 2월에 리베이트를 받은 번호이동 가입자가 각각 3만∼4만 명에 이르는 등 시장이 과열돼 과징금을 많이 내게 될 위기에 놓이자 조절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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