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M&A나설 것”…이구택 회장 연임 성공

  • 입력 2007년 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이구택(사진)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3년 동안 포스코를 이끌게 됐다.

또 윤석만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됐으며 정준양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사장은 마케팅부문을, 정 신임 사장은 생산기술부문을 총괄한다.

포스코는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서 회장으로 단독 추천된 이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연임에 성공했다.

2003년 3월 유상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 수장(首長)에 오른 이 회장은 2010년 3월까지 모두 7년간 포스코 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주총에서는 또 전광우 전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 회장은 주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투자와 신성장엔진 발굴을 통해 격변기를 맞고 있는 세계 철강업계에서 포스코가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기본적으로 철강회사이기를 희망하지만 시너지가 있는 산업이라면 국내외를 불문하고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