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대표 측, 동아제약 주총 가처분신청

  • 입력 2007년 2월 24일 03시 00분


동아제약 경영권을 둘러싼 강신호 회장과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 간의 갈등이 결국 법적 다툼으로 비화됐다.

강 대표 측은 23일 서울북부지법에 “주주제안을 거부한 동아제약 이사회의 결정은 부당하다”며 주주총회 안건상정 가처분과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동아제약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강 대표가 자신을 포함한 10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한 주주제안을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본보 23일자 B1면 참조▽

▶ 동아제약 경영권 父子전쟁, 법정으로 번지나

강 대표는 자신의 지분 3.73% 등을 포함해 동아제약의 지분 14.71%를 우호지분으로 확보하고 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동아제약은 이사회를 다시 열고 주총 안건을 재상정해야 한다.

박 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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