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 8곳 외국인 배당 2조5000억 원

  • 입력 2007년 2월 21일 02시 58분


삼성전자,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8개 업체의 외국인 주주 배당금이 전년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에 드는 업체 중 배당 계획을 밝힌 8개사의 외국인 주주 배당금(2006 회계연도 기준)은 모두 2조5834억 원으로 전년보다 41.9%(7635억 원) 늘었다.

국민은행은 주당 배당금이 3650원으로 전년(550원)에 비해 훌쩍 뛰면서 외국인 배당금이 1조152억 원으로 전년보다 8570억 원 늘었다.

또 신한금융지주(2025억 원), 우리금융지주(513억 원), KT(2664억 원)도 외국인 배당금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는 외국인 주주 보유 주식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배당금이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금은 3616억 원으로 전년보다 353억 원, 포스코의 외국인 배당금(3254억 원)도 291억 원 각각 줄었다. SK텔레콤(2713억 원)과 현대차(895억 원)도 전년보다 각각 507억 원, 343억 원 감소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아직 배당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주요 기업의 2006 회계연도 외국인 주주 배당금
기업주당 배당금외국인 주주 배당금
삼성전자5000원3616억 원
포스코6000원3254억 원
국민은행3650원1조152억 원
신한금융지주900원2025억 원
우리금융지주668원513억 원
SK텔레콤7000원2713억 원
현대자동차1000원895억 원
KT2000원2664억 원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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