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8개 기업 외국인배당금, 전년대비 4% 증가

  • 입력 2007년 2월 20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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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8개 업체의 외국인 주주 배당금이 전년보다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내에 드는 업체중 배당계획을 밝힌 8개사의 외국인 주주 배당금(2006 회계연도 기준)은 모두 2조5834억 원으로, 전년보다 41.9%(7635억 원) 늘었다.

국민은행은 주당 배당금이 3650원으로 전년(550원)에 비해 훌쩍 뛰면서 외국인 배당금이 1조152억 원으로 전년보다 8570억 원 늘었다.

또 신한금융지주(2025억 원), 우리금융지주(513억 원), KT(2664억 원)도 외국인 배당금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는 외국인 주주 보유 주식수가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배당금이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금은 3616억 원으로 전년보다 353억 원, 포스코의 외국인 배당금(3254억 원)도 291억 원 각각 줄었다. SK텔레콤(2713억 원)과 현대차(895억 원)도 전년보다 각각 507억 원, 343억 원씩 감소했다.

한편 한국전력과 하이닉스반도체는 아직 배당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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