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제활동인구란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 준비, 구직 포기, 가사·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총 153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6만4000명) 늘었다. 특히 25~29세의 20대 후반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07만2000명으로 2003년 10월(107만3000명) 이후 최대였다.
지난달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만 명이나 늘어나 1999년 6월 통계청이 고용통계 기준을 바꾼 이후 증가폭도 최대였다.
이에 비해 20~24세의 20대 초반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26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3000명 줄었다.
통계청 측은 "대학 졸업 후 적극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20대 후반이 더 나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대거 취업준비에 매달리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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