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이사진 9명으로 확대

  • 입력 2007년 2월 17일 03시 00분


현대자동차는 최재국(사진) 국내·해외영업담당 사장을 등기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등 사내, 사외이사를 1명씩 늘려 모두 9명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사내이사는 정몽구 회장, 김동진 대표이사 부회장(재선임), 윤여철 울산공장 사장, 최 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

해외영업을 오래 담당한 최 사장을 새로 선임한 것은 최근 원화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사외이사는 이선 숭실대 법대 교수, 임영철(변호사) 전 공정거래위원회 송무기획단장, 강일형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3명을 새로 선임해 기존의 김광년 변호사, 김동기 고려대 교수와 함께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정위와 국세청 출신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전체 임원의 보수 총액 최고 한도를 작년과 같은 100억 원으로 정했다. 현대차는 3월 9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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