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영]SK건설/플랜트수주 ‘OK행진’

  • 입력 2007년 2월 14일 02시 58분


SK건설은 지난달 23일 태국에서 현지 RRC사와 정유공장 시설 고도화사업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왼쪽 사진). SK건설 유웅석 사장(오른쪽 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제조공장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현지 합자회사 사장인 루스나리조아리 씨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건설
SK건설은 지난달 23일 태국에서 현지 RRC사와 정유공장 시설 고도화사업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왼쪽 사진). SK건설 유웅석 사장(오른쪽 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제조공장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현지 합자회사 사장인 루스나리조아리 씨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건설
SK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4조1000억 원, 수주 6조6000억 원, 경상이익 2300억 원으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한 것을 전제로 잡은 목표치다. 연 매출 4조 원대는 SK건설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경영목표여서 의미가 크지만 그만큼 부담도 많다.

국내 건설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위축될 것이 확실한 올해 SK건설은 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뚫기 시작했다. 올해 초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한 경영전략도 ‘세계화(Globalization)’로 정했다.

SK건설은 애초부터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해온 중동지역의 플랜트시장에서 공사를 계속 수주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2005∼2006년 쿠웨이트에서 단독 또는 공동으로 2조4500억 원 규모의 원유 저장시설 공사 등을 수주한 여세를 몰아 중동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동지역 이외의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건설은 한국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루마니아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새 시장을 개척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출발이 좋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윤활기유(엔진오일 등 윤활유의 주원료) 제조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달 태국 국영 석유회사의 자회사인 ‘RRC’로부터 정유공장 시설 고도화사업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SK건설은 지금까지 플랜트 수주에 치중했던 해외사업 분야를 올해부터 토목과 주택분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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