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 노키아 등 제쳐…연내 1000만대 이상 공급

  • 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LG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연합인 GSMA(GSM Association)가 추진한 3세대(3G) 휴대전화 공동 구매 프로젝트에서 노키아 등을 제치고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GSMA는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3GSM 세계회의’에서 ‘3G 포 올(For All)’프로젝트의 수상자로 LG전자가 단독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GSMA가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3G 서비스를 조기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세계 8개 휴대전화 제조사 17개 제품의 기능, 가격, 브랜드 인지도, 애프터서비스 등 8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LG전자의 ‘LG-KU250’이 선정됐다.

이 휴대전화는 15mm 두께의 바(Bar) 타입으로 영상통화, 고속 인터넷 접속,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4월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제품 공급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아 연내 1000만 대 이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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