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해외경비 처음으로 10조원 넘어서

  • 입력 2007년 2월 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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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순수 관광 목적으로 해외에서 쓴 돈이 108억3170만 달러(약 10조3451억 원)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여행 경비 지급액 182억4100만 달러 중 업무용 여행경비 28억5300만 달러와 유학 연수 경비 44억5790만 달러, 해외 병원비 9850만 달러를 뺀 순수 해외여행 경비가 이 같이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박종열 한은 국제수지팀 차장은 "2005년까지는 업무여행 경비와 유학 연수 경비, 해외병원비를 합친 일반여행 경비만 통계로 잡아 순수 해외경비 통계가 없었다"며 "2005년 일반여행 경비가 120억30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순수 해외여행 경비는 사상 최대일 것"이라고 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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