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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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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법인 생산을 제외한 국내 본사의 수출액이 505억4000만 달러(약 48조2200억 원)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평균 수출액만 1억3846만 달러(약 1320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국내 전체 수출액 3259억9000만 달러의 15.5%에 이르는 금액이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가 16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가 150억 달러, 액정표시장치(LCD)가 108억 달러 정도로 이들 3개 분야가 수출을 주도했다. TV는 약 18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 수출 실적은 1981년 3억200만 달러에서 1991년 41억 달러, 1996년 118억7000만 달러로 계속 증가했다. 또 2002년에는 236억4000만 달러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고, 2004년에는 456억6000만 달러로 급증세를 이어 갔다.
삼성전자의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81년에는 1.4%에 불과했지만, 2001년 11.0%로 높아졌고, 2004년에는 17.9%까지 치솟기도 했다.
수출 1억 달러를 처음 넘은 국내 기업은 1973년 한일합섬이었고, 10억 달러는 1979년 대우실업이 처음 기록했다. 100억 달러는 삼성물산이 1994년 처음으로 돌파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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