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원화 절상률 41.3%

  • 입력 2007년 1월 23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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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001년 말 이후 5년 동안 41.3%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2006년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001년 말 달러당 1313.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현재 929.8원으로 원화가치 절상률이 41.3%에 이르렀다.

연 평균 환율은 △2001년 1291.0원 △2002년 1250.7원 △2003년 1191.9원 △2004년 1143.7원 △2005년 1024.1원 △2006년 955.1원으로 5년 연속 떨어지면서 원화가치가 상승했다.

지난해 원화 가치는 8.8%나 올라 경쟁국 통화인 중국 위안화(3.3%), 대만 달러화(0.7%), 일본 엔화(-0.8%)보다 절상 폭이 훨씬 컸다.

한편 지난해 국내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111억6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05년에는 하루 평균 거래액이 81억5000만 달러였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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