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분양원가 공개대상 아파트 5만7000여가구

  • 입력 2007년 1월 12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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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분양원가 공개대상이 될 수도권 전역 및 지방 투기과열지구의 민간 아파트는 5만70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9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해 분양원가 공개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민간 아파트는 총 5만7000여 가구로, 올 한해 공급 예정인 전체 아파트 물량(47만여 가구)의 12%선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2만여 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3800여 가구)과 인천(2400여 가구)이 뒤를 이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8000여 가구) 대구(6400여 가구) 광주(3000여 가구) 등의 순으로 대상물량이 많았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는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총 7000여 가구, 경남 양산시는 4000여 가구로 나타났다.

또 9월부터는 전국의 14만여 가구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6만6000여 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1만2200여 가구) 충남(1만여 가구) 경남9900여 가구) 서울(9200여 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나 원가공개 대상이 되는 아파트는 분양가가 낮을 것으로 보여 청약가점을 받는 사람에게 유리하다"면서도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청약 일정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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