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올해 7조 투자”4년 만에 2배로… 매출 73조 목표

  • 입력 200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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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투자액 추이
연도투자액전년 대비 증가율
2004년4조2000억 원20.0%
2005년5조 원19.0%
2006년6조 원20.0%
2007년7조 원16.7%
2007년은 계획. 자료: SK그룹

SK그룹은 올해 시설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지난해 6조 원보다 16.7% 늘어난 7조 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또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액 70조 원보다 4% 늘어난 73조 원으로 정했다.

SK그룹의 올해 투자액은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2003년 투자액 3조5000억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늘어난 셈이다.

SK그룹은 투자 확대 이유에 대해 “환율과 유가 등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2007년은 경영 정상화 작업을 완료하고 중장기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시기여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별 투자 금액은 에너지·화학 분야가 3조5000억 원이며 정보통신을 포함한 기타 분야가 3조5000억 원이다.

SK그룹은 전체 투자액 가운데 6조 원을 설비에, 나머지 1조 원을 R&D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차세대 융·복합 통신 서비스 개발, 정밀화학 연구, 첨단소재 개발, 생명과학 분야 사업 확대 등에 R&D 투자액 1조 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비 투자액 6조 원은 주로 석유화학 설비 고도화 및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 및 해외 자원개발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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