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예약하세요” 백화점-할인점 10∼50% 할인판매

  • 입력 200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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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달 중순부터 설 선물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예약 판매 기간뿐 아니라 판매하는 품목도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오랫동안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번 설을 맞아 일찍부터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한 것. 예약 판매 기간에 선물을 사면 정상 가격보다 10∼50%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른 1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예약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정육, 과일, 굴비, 건강식품 등 412개 품목을 5∼50% 싸게 판매하는데 할인 판매 품목만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도 15∼31일 정육, 생선, 과일, 가공식품 등 총 30여 품목을 5∼4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큰손 고객’인 주요 법인들에 15일부터 15만 부의 설 선물세트 가이드북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12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설 선물세트 특설매장은 다음 달 2일 개설된다. 할인폭은 10∼50%.

홈플러스는 대형 할인점 가운데 유일하게 26일부터 설 선물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 이종묵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설 연휴는 예년보다 짧은 사흘이어서 배송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 예약 판매를 예년보다 10여 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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