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의 힘!…골드만삭스, 65억원 투자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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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65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19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상준 사업본부장은 “11월 골드만삭스가 65억 원에 50만 주를 매입해 코오롱생명과학 지분 15%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1대 주주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으로, 지분 17.3%를 갖고 있다.

이 본부장은 “골드만삭스의 매입가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식 가격을 액면가보다 26배 높게 책정한 것으로, 회사의 성장성을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말 목표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가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받아 내년 3월부터 국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티슈진-C’는 사람의 연골세포를 추출한 뒤 세포의 재생을 돕는 유전자를 넣어 주사액 형태로 만든 치료제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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