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계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임기가 만료된 손승태 기업은행 감사 후임으로 윤 전 청장이 내정돼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윤 감사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대 출신으로 행정고시 18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 심사2과장과 국세조사과장, 부산청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청장을 지냈다.
김동섭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윤 전 청장은 세금 전반에 밝고 감사 업무를 추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일 임명된 박철용 신용보증기금 신임 감사는 노조의 반대로 이날까지 3주째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신보의 낙하산 감사 파문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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