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 감소세

  • 입력 2006년 12월 7일 02시 59분


코멘트
중소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침체되면서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2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기은경제연구소는 6일 내놓은 ‘10월 중소제조업 동향’ 보고서에서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111.3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2월(―1.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실제 생산 실적이 업체가 기대했던 생산 수준을 초과한 업체는 6.4%에 불과한 반면 목표에 미달한 업체 비율은 40.3%나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9월이었으나 올해는 10월로 바뀌면서 영업일수가 줄어든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종업원 5∼300명의 중소제조업체 3070곳을 대상으로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방문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산출했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표본 대상 기업의 생산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2000년을 100으로 기준점을 잡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