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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3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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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증권 포털 사이트인 팍스넷이 개인투자자 16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식투자로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고 답한 사람은 모두 85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51.2%였다.
특히 50% 이상 손실을 입었다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21.1%인 353명이나 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개인투자자 5명 중 1명은 원금을 절반 이상 날린 셈이다.
반면 ‘수익이 났다’는 응답은 전체의 35.2%인 589명에 그쳤다. 수익을 본 투자자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인 296명은 수익이 10∼30%라고 했다. 50% 이상 ‘대박’ 수익을 낸 사람은 145명(8.7%)뿐이었다.
당초 생각한 목표수익률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목표수익률을 20∼30%로 잡았던 투자자가 전체 응답자의 24%(402명)로 가장 많았고, 100% 이상을 기대한 투자자도 343명으로 20%를 넘었다. 10% 미만의 수익률을 목표로 잡았던 투자자는 한 명도 없었다.
가장 큰 악재로는 ‘북한 핵실험’(445명, 26.6%)을 꼽은 사람이 제일 많았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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