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진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 입력 2006년 11월 21일 02시 56분


코멘트
진로의 스마일 서포터스 발대식. 사진 제공 진로
진로의 스마일 서포터스 발대식. 사진 제공 진로
진로의 사회공헌 캠페인은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이다.

심장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찾아주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100일간 판매된 ‘참이슬’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기금을 마련했다. 7월에 생후 9개월 된 어린이가 첫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64명이 각종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진로는 소아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소망을 이뤄주는 ‘소원 성취 이벤트’와 ‘스마일 걷기대회’, 건강을 회복한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하는 ‘감사와 나눔의 시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본격적인 사회공헌은 198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 충북 음성군 꽃동네에 지상 5층에 100개의 병상을 갖춘 ‘인곡자애병원’을 건립해 기증했다. 95년에는 경기 가평군 꽃동네에 무의탁 심신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노체리 안드리 자애병원’을 세웠다. 회사는 1990년대 후반 화의와 법정관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회공헌의 엔진은 멈추지 않았다.

하진홍 사장은 “지금까지 참이슬이 100억 병 이상 팔리는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모두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이라며 “고객이 나눠준 사랑을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전달해 웃음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 단위의 장학금 지원과 도서 구입, 문화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