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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1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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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이날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조작 등에 관여해 원천적으로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외환은행 인수의 무산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사태는 론스타가 법원판결에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가 인정돼 대주주자격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이나 이는 국민은행에 악재가 아닐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의 분석이다.
미래에셋은 "이는 론스타가 수세에 몰리는 경우이므로 파는 쪽이 더 급해지는 상황"이라며 "계약을 무산시키고 다시 팔 수 있지만 론스타에게는 더 불리하게 될것이고 현재 외환은행 인수가 가능한 정도의 자금력을 보유한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원의 판결 확정시까지 시일이 너무 많이 걸릴 수 있어 그 전에 론스타가 매각을 진행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매각작업이 더욱 빨라질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은 "이번 조치는 국민은행에 더욱 유리한 것으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라는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는 판단"이라며 "현재 은행업의 돌파구는 기업인수를 통한 성장세 확보라는 점에서 국민은행을 은행업종 '톱픽'(최고 관심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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