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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26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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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26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금융사고 건수는 2003년 46건, 2004년 37건, 2005년 28건, 올해는 최근까지 16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횡령 및 유용이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사고금액은 618억 원이며 회수된 부분 등을 뺀 피해 예상금액은 342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금융사고 관련자들은 계류 14명, 견책 136명, 감봉 36명 등 주로 가벼운 처벌을 받았고 중징계인 해직은 61명, 면직은 2명, 정직은 25명에 그쳤다.
강 의원은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회계가 복잡하고 투명하지 못한 데다 눈먼 돈을 자기 돈처럼 쓰는 조직문화 때문에 금융사고가 잦다"고 주장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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