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보험 미가입자 강남구가 으뜸"

  • 입력 2006년 10월 24일 16시 24분


코멘트
서울에서 자동차 의무보험(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가장 많은 곳은 '부자 동네'로 일컬어지는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교위 홍재형 의원(열린우리당)은 24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자 과태료 처분 현황'(2004년~2006년 7월)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남구에서는 지난 3년간 모두 6만7873건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이어 송파구(5만7334건), 영등포구(5만1029건), 강서구(4만5482건), 서초구(4만997건)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전체로는 83만493건으로, 금액으로는 1022억여 원에 이르렀다.

과태료 납부도 강남구가 가장 저조해 가장 많은 4만1103건(75억2165만5000원)이 미납 상태였으며, 이어 송파구(3만6454건), 영등포구(3만2372건), 강서구(3만802건), 마포구(2만8301건) 순이었다.

홍 의원은 "자동차 사고 피해자에게 대인배상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책임보험가입은 필수"라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체계적인 정보 축적으로 과태료 미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 의원이 시에서 제출받은 '무단방치 자동차 처리 실적'에 따르면 2003년~2005년 3년간 서울에서 적발된 무단방치 차량은 총 3만9251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