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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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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앞두고 안전성이 뛰어난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13일부터 올해 말까지 무료로 인터넷뱅킹 고객에게 나눠준다고 12일 밝혔다.
OTP는 매번 새로운 인터넷뱅킹용 비밀번호를 만들어내는 보안장치.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개당 가격이 1만5000원에 이르는 OTP 발급비용을 고객에게 부담시키자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OTP 발급비용을 부담하겠다며 방침을 바꾸면서 다른 은행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본보 9월 14일자 B1면 참조▽
▶ “1인당 1만5000원짜리 새 보안장치 비용 고객이 부담을”
신한은행은 300만 명의 자체 인터넷뱅킹 고객 중 적어도 30만 명이 내년부터 OTP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약 600만 명의 인터넷뱅킹 고객이 OTP를 사용할 것으로 금융업계는 보고 있다.
은행 측은 “옛 조흥은행과의 전산통합을 기념해 고객 편의 차원에서 은행이 OTP 발급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에서 무료로 발급받은 OTP는 다른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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