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르노-닛산 3각 연대협상 결국 결렬

  • 입력 2006년 10월 8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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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르노-닛산이 벌여온 3각 연대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면 GM과 르노-닛산은 이익배분 방식에 합의하지 못해 협상을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이번 연대가 성사되면 르노-닛산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르노-닛산 측에 수십억 달러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르노-닛산은 경영위기에 처한 GM보다는 포드자동차 등 다른 업체와의 연대를 저울질하며 GM의 보상요구를 거부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이 달 중순까지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GM과 르노-닛산의 협상은 GM 주식 9.9%를 가진 개인 최대주주인 커크 커코리언 씨의 제안으로 7월 시작됐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미국 수출용 소형차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체리차 본사가 있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우후(蕪湖)에 세워질 합작기업 공장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소형차 '닷지 네온'보다 작고 값이 싼 소형차를 만들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종식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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