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경개선 대책에 수도권 규제완화 포함안돼”

  • 입력 2006년 9월 26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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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기업환경 개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권오규 부총리,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 전영한 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기업환경 개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권오규 부총리,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 전영한 기자
정부가 28일 발표할 예정인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에 하이닉스반도체의 경기 이천공장 증설 허용 등 개별 기업에 대한 수도권 규제 완화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검토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재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강 회장 외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김교식 재경부 홍보관리관은 권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엔 개별 기업에 대한 수도권 규제 완화는 들어 있지 않다는 뜻”이라며 “간담회에서도 하이닉스 등 개별 기업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이날 금융회사 대표 10여 명과도 간담회를 갖고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에 포함될 중소기업 금융지원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권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부동산담보 중심의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바탕으로 한 신용대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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