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아이들에겐 게임기-휴대전화가 ‘인기 짱’

  • 입력 2006년 9월 26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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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아이들에게는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

비용과 만족도는 물론 교육효과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다. 트렌드에 민감한 아이들이라면 ‘얼리어답터형’ 디지털 기기가 선물 아이템으로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최고 인기는 ‘게임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선물은 단연 게임기. 대표 상품으로 ‘플레이스테이션2’와 ‘XBOX360’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2가 아기자기하고 게임의 종류가 다양하다면 XBOX360은 화면 처리속도가 빠르고 영상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CD도 최고의 선물아이템으로 꼽힌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인기 축구게임인 ‘위닝11’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즈2 확장팩’ 등이 있다. 이 밖에 4만∼5만 원대의 바이오하자드, 파이널환타지 등도 인기 게임이다.

단, 게임 CD를 구입할 때는 전체 이용가,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18세 이용가 등 자녀의 연령에 맞는 게임인지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소니의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PSP)도 인기가 많다. 기기본체의 경우 24만 원 선, 이어폰 등 주변기기를 포함하면 32만 원 선이다. 인기 타이틀은 철권, 진삼국무쌍, 소콤 등이며 가격은 3만∼4만5000원 선이다.

○ 디지털기기 할인행사 다양

현대홈쇼핑 H몰(www.hmall.com)은 ‘카시오 전자사전 사용 후기 이벤트’를 열어 카시오 전자사전을 구입한 고객이 사용 소감을 남기면 5000원권 문화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추석을 맞아 자녀들을 위한 선물 아이템으로 얼리어답터형 정보기술(IT)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플레이스테이션2 할인전‘ ‘인기 MP3 초특가전’ ‘LG전자 PMP 한가위 초특가전’ 등이 있다.

개성 표현의 아이콘이 된 휴대전화도 자녀들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녀 선물용으로 주목받는 휴대전화는 MP3, PMP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하면서 작고 슬림한 디자인의 제품들이다.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CYON 아카펠라폰’(LG-SV240/KV2400/LV2400)은 벨소리, 효과음, 버튼음을 생생한 아카펠라 음으로 즐길 수 있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됐다. 가격은 31만∼36만 원 선.

일명 ‘맷돌폰’으로 유명한 팬택의 ‘PMP폰’(IM-U100)은 PMP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LCD창이 크고 넓다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26만∼28만 원 선.

인기 선물 아이템 중 하나인 디지털카메라의 가격이 비싸 부담스러웠다면 추석 할인행사를 놓치지 말자.

G마켓에서는 올림푸스, 캐논, 소니 등의 디지털카메라를 최고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올림푸스 FE-100 400만 화소’ 카메라를 50% 할인가인 15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과거의 자녀 선물 아이템이던 완구류 대신 요즘은 게임기, 휴대전화 등 IT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대에도 작고 가벼우면서 실용적인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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