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올해 수출 220억 달러 돌파

  • 입력 2006년 9월 15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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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회사의 올해 수출액이 220억 달러(약 20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177억 2700만 달러)보다 24.1%나 늘어난 규모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15일 '2006년 수출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조선회사들은 상반기까지 113억 55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했으며 하반기에는 106억 4500만 달러를 수출해 총 수출액이 220억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조선회사의 무역수지 흑자는 190억 달러로 국내 전체 무역수지 흑자 중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협회는 "척당 가격이 2억 달러가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해 1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늘어 수출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공업협회는 이 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조선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조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포상했다.

삼성중공업 김철년 상무는 전기추진선, 심해유전드릴쉽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한데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사공운곤 전문위원과 한진중공업 박노준 수석은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중공업 배재일 부장 등 8명은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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