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틈새인재 찾기’ 틈새작전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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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이색적인 신입사원 채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산은 리쿠르팅 버스를 이용해 대학 캠퍼스 등을 순회하며 채용 상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도 굴착기 등 생산품을 대학 캠퍼스에 전시해 시운전을 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대졸 사원 채용의 자격요건 중 하나인 토익 점수 기준을 500점대로 낮췄고 입사지원서에 학점 기재란을 없애기도 했다.

토익 점수만으로는 업무상 필요한 영어구사 능력을 판단하기 어려운 데다, 다른 면에서 우수 인재가 토익 성적으로 인해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 대신 두산은 자체 개발한 두산적성검사(DCAT)와 집단토론 등을 통해 인성과 창의력 위주로 인력을 뽑고 있다.

두산은 하반기 6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4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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