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브랜드가 월드컵 개최보다 국가이미지 높여”

  • 입력 2006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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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 브랜드가 올림픽, 월드컵 개최보다 해외에서 국가 이미지를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수출상위 350개사를 대상으로 국가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수출기업 10곳 중 8곳(80.2%)은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의 브랜드를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개최’는 9.4%, ‘한류 열풍’은 6.1%에 머물렀다.

한국산(産)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인식으로는 ‘질 좋은 제품’(45.4%)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싸고 괜찮은 제품’(37.4%), ‘고품질의 고가품’(15.2%), ‘고급 명품’(1.0%) 등의 순서였다. ‘값싼 제품’으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해외에서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단연 ‘노사 불안’(45.6%)을 꼽았다. ‘저가품 인식’(19.2%), ‘분단 현실’(15.6%), ‘부실기업 문제’(14.6%) 등도 극복해야 할 부정적 측면으로 지적됐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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