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1억원↓”… 강남 아파트도 급매물

  • 입력 2006년 8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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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대상이 아닌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도 시세보다 1억 원 이상 싼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된 가격하락 현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12억9500만∼13억7000만 원에 거래되던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49평형은 최근 12억 원짜리 매물이 등장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26평형의 국민은행 시세는 8억4000만∼9억2000만 원이지만 시세 하한가보다 6000만 원 낮은 7억8000만 원짜리 매물이 나와 있다.

이처럼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은 6억 원 초과 고가 주택을 살 때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자에게 적용될 높은 양도소득세율(50%)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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