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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1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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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003년 당시 이강원 외환은행장 비서실장이었던 박모 씨가 납품업체와의 거래를 맡았던 직원과 공모해 수억~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흔적을 찾아내고 이 비자금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입과 관련해 로비 용도로 사용됐는지 조사 중이다.
채동욱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12일 브리핑에서 "외환은행의 비자금의 조성 경위 및 용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론스타의 비자금 조성 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의 비자금 조성을 포함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입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이강원 전 행장을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행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 외환은행의 부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결과적으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싸게 인수할 수 있도록 은행 매각을 주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외환은행 매각 이후 론스타와 경영고문 계약을 맺은 뒤 중도 퇴직에 따른 나머지 자문료 7억1050만 원을 받았고, 론스타 투자 유치에 대한 성과급으로 7억 원을 별도로 받았다. 20만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받았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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