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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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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스팀가전제품은 스팀청소기. 2004년 처음 선보인 스팀청소기는 한경희생활과학, 홈파워 등 중소기업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지난해 200만 대 시장 규모로 급성장했다.
올 4월에는 헤어드라이어 전문업체인 유닉스전자가 내놓은 스팀 겸용 진공청소기 ‘래픽스 투인원’이 시판 보름 만에 2000대 이상 팔려 나가는 인기를 누렸다.
대기업도 스팀청소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5월 진공청소기 ‘싸이킹’에 스팀 청소 기능을 추가한 ‘스팀 싸이킹’을 내놓았다. 이 청소기는 시판 한 달 만에 2000여 대가 팔렸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스팀다리미’ 등 스팀 제품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5월 선보인 스팀다리미는 6월 말까지 약 9만7000대가 팔렸다.
드럼세탁기에도 스팀 기능이 대세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은 작년 3월부터 스팀세탁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체 드럼세탁기 중 스팀세탁기의 비중은 작년 5월 30%에서 올 5월 50%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으로 음식을 익히는 스팀전자레인지와 스팀오븐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찜 요리를 할 수 있는 스팀전자레인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동양매직은 불 대신 섭씨 250도의 스팀으로 음식물을 익히는 스팀오븐을 최근 팔기 시작했다.
LG전자 김혁표 상품기획팀장은 “스팀가전은 위생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영양소 파괴가 적어 다른 제품보다 값이 다소 비싼데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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