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화상통화’ 서비스 본격경쟁

  • 입력 2006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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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화상통화를 즐기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KTF는 30일부터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50개 시에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중순 상용화한 데 이어 KTF도 가세함에 따라 HSDPA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월드폰 뷰’로 정해진 KTF의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2종을 통해 제공된다. 최대 14.4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화상통화뿐 아니라 영상채팅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지원된다.

단말기 가격은 70만 원대이지만 신규 가입을 하거나 기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에서 전환 가입을 할 때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2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전국 50개 시 어느 대리점에서나 가입이 가능하며 ‘010’으로 전화번호 국번을 변경해야 한다.

KTF는 올해 말까지 전국 84개 모든 시 단위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HSDPA 간 로밍이 가능한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25개 국가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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