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장마철에도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 입력 2006년 6월 21일 03시 05분


코멘트
뿌려주면 섬유에 배어있는 냄새를 없애준다는 LG생활건강의 ‘브레슬’. 사진 제공 LG생활건강
뿌려주면 섬유에 배어있는 냄새를 없애준다는 LG생활건강의 ‘브레슬’. 사진 제공 LG생활건강
‘외출을 마치고 들어온 집은 눅눅한 습기와 퀴퀴한 냄새로 엉망이다. 실내에 널어뒀던 빨래가 냄새를 피우는 일등공신이다. 주방의 싱크대는 또 어떻고. 욕실 벽에도 거뭇거뭇 곰팡이의 그림자가 보인다. 아! 지긋지긋한 장마철이다.’

장마철에 주부들은 고민이 많다. 그래도 탈출구는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고민을 덜어주는 방법은 있다. 햇볕이라도 반짝 나면 다행이지만 며칠씩 계속 비가 내리면 빨래를 말리는 게 큰 숙제다. 이때는 냄새를 제거해 주는 세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씨제이라이온의 ‘비트 실내 건조’ 세제는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되는 섬유 속 세균과 찌든 때는 물론 죽은 세균의 단백질을 분해해 말릴 때 나는 냄새를 줄여 주는 제품이다. 박스형과 리필용 제품 등으로 나온다. 가격은 4000∼1만4000원.

섬유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LG생활건강의 ‘브레슬’은 탈취는 물론 항균 작용도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가격은 6950원. 피죤 ‘화인’과 옥시 ‘냄새 먹는 하마 은나노 섬유탈취제’도 있다. 가격은 각각 6400원과 4000원대.

곰팡이 발생을 줄이려면 실내습도를 낮춰야 한다. 지하실 같이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는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로 통풍시키는 방법이 있다. 외출을 할 때는 일정시간 난방을 한 채 선풍기를 창 바깥쪽을 향해 틀어 두면 습기를 없앨 수 있다. 에어컨에는 제습작용이 있다. 에어컨을 켤 때 옷장이나 이불장 문을 같이 열어 두는 것이 요령.

곰팡이가 피었다면 LG생활건강 ‘119곰팡이 제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곰팡이가 핀 부분에 제품을 뿌리고 2∼3시간 후 걸레나 헝겊 등을 사용해 죽은 곰팡이를 제거하면 된다. 미리 뿌려 두면 30일 이상 곰팡이 발생을 막아 준다. 가격은 3400원대.

악취가 나는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LG생활건강 ‘119냄새제거’(2600원대)와 애경 ‘팡이제로’(3500원) 등이 있다.

주방의 관리 대상은 도마와 행주, 싱크대 배수구. 도마와 행주는 설거지를 할 때마다 뜨거운 물을 끼얹어 소독해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표백제를 묻힌 행주를 하룻밤 정도 도마 위에 덮어둔다. 행주는 용도별로 여러 개를 마련해 사용 후 매일 삶아 소독한다.

싱크대 배수구는 평소에도 냄새가 나기 쉬운 곳. 장마철에는 매일 배수구 내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솔이나 헌 칫솔로 닦아내고 식초와 물을 희석해 흘려 주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배수구 세정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LG생활건강 ‘홈스타 배수구캡’(3000∼3800원)과 애경 ‘배수구샷’(3000원), 옥시 ‘옥시싹싹 씽크볼’(2500원) 등이 있다.

욕실에 곰팡이가 발생했으면 헌 칫솔에 표백제를 묻혀 곰팡이가 생긴 타일이나 욕조 틈새를 문질러주면 된다. 다 닦아낸 뒤에는 샤워기로 표백제 성분을 씻어 낸다. 욕실 청소용품으로는 LG생활건강의 ‘홈스파 곰팡이 제거 플러스’(4100원), 홈스타 욕실용(3700원), 피죤의 ‘무균무때 곰팡이제거’(3700원), 애경의 ‘팡이제로 욕실용’(3000원) 등이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