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6월 15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월드컵 개막 이후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것.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이 시작된 9일부터 13일까지 거래소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평균 2억499만 주로 올해 평균(3억4746만 주)보다 41%나 감소했다.
거래량은 9일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며 특히 13일에는 1억8971만 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이는 2000년 5월 22일(1억7662만 주)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거래대금도 거래일 기준으로 3일 동안 하루 평균 3조920억 원으로 올해 평균(4조2045억 원)에 비해 26% 줄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도 대회기간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했다.
2002년 6월 거래소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평균 7억2217만 주로 그해 평균(8억5724만 주)보다 15.8% 적었다.
같은 기간 하루 거래대금도 평균 2조4235억 원으로 1년 평균(3조415억 원)에 비해 20.3% 줄었다.
서울증권 최운선 연구원은 월드컵과 증시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월드컵이 끝난 직후 관련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증시도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