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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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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일반 아파트에 노인 전용 시설과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아파트 실내공간과 단지 공동시설을 노인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만들고 노인 관련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반 아파트와 실버주택을 결합한 주택을 선보인 것.
인생의 제2황금기를 맞이하라는 의미에서 ‘골든 상품’으로 이름 붙였으며 골든팩, 골든클럽, 골든서비스 등 3가지 시설과 서비스로 구분된다.
골든팩은 응급호출시스템, 미끄럼방지 바닥, 낮은 욕조, 안전난간, 노인전용침대 등 50여 가지 특화된 시설로 아파트 계약 때 선택할 수 있으며 골든클럽은 건강관리실, 사랑방, 동호인실 등 노인 전용 커뮤니티 시설, 골든서비스는 치매 예방, 건강관리 프로그램, 노인 관련 문화·교양 강좌 서비스로 이뤄졌다.
8월 분양하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부터 골든팩과 골든클럽이 적용되며 내년에 골든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2008년 이후에는 아파트단지 내 일부 동을 실버 세대만을 위한 특화된 동으로 차별화해 분양할 계획.
현대건설 관계자는 “실버주택은 노인만 입주할 수 있고 관리비가 비싼 편이지만 골든 상품이 적용된 현대아파트에서는 노인들이 살고 싶은 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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